해외플랜트 1분기 수주실적 118억弗, 전년比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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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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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세계경기 침체의 지속에 불구하고,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올해 1분기 국내 플랜트업체의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수주실적 증가는 유럽의 대형 해양플랜트와 베트남의 대형 오일·가스 플랜트수주 등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의 수주 실적이 확대되고, 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 지역의 신흥시장에도 수주를 기록하는 등 수주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르웨이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등으로 유럽의 수주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2678.7% 증가했다. 지난해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중동의 편중세가 완화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설비분야별로는 오일·가스(137.5%)와 발전·담수(78.8%)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해양플랜트는 다소 감소했다.

산업부는 세계경기 회복기대와 최근의 고유가 지속 등으로 2분기 수주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유럽의 경우 LOA(낙찰통지서)가 체결된 대형 프로젝트로 2분기에도 수주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추세다. 중동지역도 정세가 점차 안정되고 전후재건 프로젝트 등이 발주되면서 향후 플랜트 수주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수주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지역에서의 전망도 밝다. 베트남은 최근 ODA차관을 통한 다수의 대규모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이며, 1분기 수주실적(약 21억달러)이 이미 지난해 수주실적(약 20억달러)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자재 국산화 및 기술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로드맵을 마련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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