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가인 미국 조지아대 박한식 석좌교수는 5일(현지시간) "군사 충돌과 한민족의 참화를 피하려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교수는 이날 "김 위원장이 이번 국면을 진두지휘하고 나서 그냥 주저앉기 어려운 상황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에도 국민 정서라는 것이 있고, 특히 김 위원장이 총지휘관으로서 공격 방법 등 세세한 것까지 제시하고 나서면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인민 정서가 더 강해졌다"며 "칼집에서 칼을 뽑았는데 다시 집어넣자니 대의명분이 없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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