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사무직 직장인들이 하루 근무시간 중 1시간54분 정도는 인터넷 검색 등 개인적인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회계·컨설팅회사인 언스트앤영 한영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직장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9시간 30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응답자들은 1시간54분(22.4%) 정도는 인터넷 검색 및 신문·잡지 읽기, 동료와의 잡담 및 휴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대화, 사적인 전화통화 등 개인적 활동에 사용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개인 활동 시간을 제외한 하루 업무시간 중 2시간30분(38%)를 ▲의사결정이나 검토 과정에서의 지연 ▲불분명한 지시로 인한 중복작업 ▲불필요한 회의 등 비효율적인 업무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하루 업무시간 중 50% 이상을 개인적인 활동이나 비효율적인 업무에 사용하는 셈이다.
언스트앤영 한영은 "이처럼 낭비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시간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46조원에 이른다"며 "이 중 30%만 줄여 생산적인 일에 투자하면 연간 44조원의 추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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