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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영상위원회 다양성 영화 전용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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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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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경기영상위원회가 다양성 영화 전용관을 만든다.

11일 오후 7시30분 수원 영통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조재현 집행위원장, 김기덕 감독,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이사가 다양성 영화관 개관식 및 4자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다양성 영화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경기도 문화정책의 일환이다. 다양성 영화관은 업계 최초로 연중 국내작품 중 다양성영화만 상영하게 된다.

다양성 영화관은 메가박스 수원 영통, 평택, 남양주, 고양 백석 등 4개관 및 고양과 성남의 지역 영상미디어 센터 2개관을 포함해 총 여섯곳이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3회 다양성 영화가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해 다양성 영화가 설 자리가 없다는 걸 비판해왔다. 이번 행사에 김기덕 감독은 다양성 영화제작사 대표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공정사회’ 상영회가 시작된다. 다양성 영화의 대부 격인 김동원 감독과 양익준 감독, 전규환 감독이 상영회에 참석한다.

메가박스 다양성 영화관 4개관에서는 11일부터 7만 관객을 돌파한 ‘지슬’을 1일 3회 상영한다. 18일부터는 공정사회와 지슬을 교차로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도청 문화산업과(031-8008-4739)와 경기영상위원회(032-623-80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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