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의 작품 <토스카>와 뉴욕 메트 오페라 <오텔로>를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에서 만나볼수 있다.
메가박스는 '죽기전에 봐야 할 페스티벌 & 오페라' 시리즈를 기획,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실황과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오는 13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백석점 등 5개 지점에서 상영한다.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은 13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페라 페스티벌로, 매년 6월 말~7월 음악과 미술의 도시 뮌헨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2010년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토스카>다. 라보엠,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푸치니의 작품 중 가장 극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하고 있는 메트오페라 공연 실황인‘더 메트 라이브 인 HD’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도 13일 상영을 시작한다.
오텔로는 시기와 질투로 인해 파멸로 치닫게 되는 인간의 연약함을 표현한 오페라로 베르디 작품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다듬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의 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파멸하는 흑인 영웅의 이야기를 다뤘다.
메가박스 마케팅팀 이용복 담당자는 “시간과 비용을 들어 해외까지 가지 않더라도 영화관에서 손쉽게 생생한 화질로 세계적인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어 이번 국내 개봉에 클래식 팬들의 기대가 크다”며, “메가박스는 올해에도 메트오페라 총 9개 작품을 포함, 브레겐츠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꾸준히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료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000원.1544-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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