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새정부 '新전자공무원증'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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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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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증 위조·사칭 위험 방지<br/>-IC칩 탑재·금융기능·다양한 스마트 기능 지원

8일부터 한국조폐공사가 발급하는 '新전자공무원증'.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앞으로는 중앙행정부처별로 다른 디자인·형식의 공무원증이 하나로 통일된다. 특히 공무원증 위조 및 사칭 위험 등을 방지키 위해 새로운 '전자공무원증'이 발급된다.

한국조폐공사는 8일부터 새 정부의 전자공무원증 발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월 21일 전자공무원증 전문제조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무원증 위조로 인한 사칭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묘안을 집약시켰다.

새 전자공무원증에는 △전면 홀로그램 및 시변각 잉크 적용 △선화인쇄를 기반 한 패턴형 복사방해기술 등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이 탑재됐다.

IC칩이 탑재된 전자공무원증은 2008년 처음 도입됐으나 육안식별 영역의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문제가 남았다. 조폐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육안식별 영역의 보안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 전자공무원증은 태극기 4괘가 새겨졌으며 증명사진은 20% 가량 커졌다. 아울러 전자공무원증에는 금융기능 및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토록 제작했다.

특히 뒷면 복사 시에는 ‘위·변조 금지’라는 문구가 인쇄된다. 새롭게 발급되는 전자공무원증은 신설부처(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 등), 명칭변경 부처(산업통상자원부·교육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등 중앙행정부처 공무원들이 우선이다. 물량은 60만여 장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부 개정된 공무원증 규칙에 따라 지방공무원의 경우는 새 전자공무원증 도입 여부에서 제외됐다. 공사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조례 등에 의거, 독자적으로 공무원증을 제작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새 전자공무원증 도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은 “새 전자공무원증에는 최첨단 보안기술이 모두 들어 있다”며 “국내에 본격적인 전자신분증 시대 개막을 알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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