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탁구 연합 복식조 코리아오픈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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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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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서현덕-장지커(張繼科) 한중 연합 복식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3 대한항공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현덕(세계랭킹 47위)과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 단식 ‘디펜딩 챔피언’ 장지커(세계랭킹 3위)가 이번 대회에서 같은 한중 연합 복식조인 이정우-마룽 (馬龍)조를 3-2로 누르고 남자복식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신콰이바오(新快報)가 8일 보도했다.

특히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장지커가 남자 단식경기에서는 일찍 탈락했지만 서현덕 선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이목이 집중됐다.

신콰이바오 등 대다수 중국언론은 "이번 대회의 다국적 복식 운영 방식이 매우 돋보였다"며 "류궈량(劉國梁) 중국대표팀 감독의 제안으로 탄생한 6개의 다국적 복식조 중 5개팀이 한중 조합이었고 대체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측에서 다국적 복식조 운영을 제안한 것은 탁수 세계 최강인 중국이 각종 국제대회 메달을 싹쓸이 하면서 받고 있는 올림픽 퇴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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