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코세관장 일행은 서울세관·울산세관을 방문해 내륙·항만에서 이뤄지는 수출입통관제도와 FTA이행절차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또 체코 진출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지원을 위해 국내 주요 납품 거래처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세종공업 방문이 예정돼 있다.
체코 측은 자동차·부품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해외수출통관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충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열 예정이다.
체코는 자동차부품 수출 전초기지로 체코교역의 52%를 차지하는 곳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이후 1년 6개월 동안 체코와의 교역은 수출 61%, 수입 33%가 각각 증가했다. FTA로 인한 교역확대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초청은 주요 FTA 체약상대국 지역세관과의 직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수출기업의 불확실한 통관애로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해외통관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FTA 활용애로를 사전에 해소해 수출현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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