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옌둥 부총리가 8일 질병예방통제센터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에 H7N9형 신종 인플루엔자(AI) 확산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류옌둥(劉延東) 부총리가 직접 상황정리에 나섰다.
과학기술 및 교육·문화담당 부총리이자 중국 신지도부내 대표 여성정치인사인 류옌둥이 7일 신종 AI 확산방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8일에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를 방문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왕(新華網)이 9일 전했다. 류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중국 신지도부 특별대표로 참석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류 부총리는 긴급대책회의에서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의 치료에 주력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하라"고 당부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감염환자 치료를 위해 동원가능한 모든 자원과 전문가들을 투입하고 방역작업에 필요한 기술도 모두 제공하라"며 전방위적 대응을 지시했다.
8일에는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질병예방통제센터를 방문해 연구원 및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갖고 "시진핑(習近平)주석 및 리커창(李克强)총리가 H7N9형 AI의 인체간 감염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면서 "철저한 연구와 추적조사, 원인규명을 통해 감염환자를 치료하고 확산을 막는데 전력을 다해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현재 중국 신종 AI 감염자는 어제 상하이, 장쑤(江蘇)성에서 3명(1명 사망)이 추가확인되면서 총 24명(사망자 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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