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생사가 걸린 일촉즉발의 상황이라 수색이 조금만 지연됐다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
9일 경기청에 따르면 10기동대 소속 원용수 경위 등은 8일 오후 6시36분께 구리서 민생치안 지원근무 중 이모(48·여)씨가 죽고 싶다며 본인 소유의 차량을 몰고 어리론가 나갔다는 다급한 친구의 112신고를 접한뒤, 곧바로 이씨 소유의 휴대폰 최종사용 위치를 확인, 인근 주변에 대한 정밀 수색작업에 들어갔다는 것.
이후 저녁 9시15분께 구리시 인창동 소재 롯데마트 주차장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고개를 푹 숙이고 차량 안에 앉아있는 자살시도자를 발견, 신속히 119구급차 협조를 받아 인근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후송,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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