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1일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수원 영통점에서 김문수 지사와 다양성영화제작사 대표인 김기덕 영화감독, 조재현 경기영상위원장,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이사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메가박스는 수원영통 평택 고양백석 남양주 메가박스 4곳에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을 설치하고, 매일 오전 11시 저녁 6시 저녁 8시 등 3회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도는 총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메가박스와 지역밀착형 상영관에 지원할 방침이며, 이 전용 상용관에 국내 작품 위주의 다양성영화 20여 편을 배급해 관객들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영상위와 함께 경기도 미술관과 박물관, 성남과 고양에 있는 영상미디어센터 등 모두 4곳을 지역밀착형 상영관으로 지정하고, 매 주말마다 다양성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1년에 제작된 다양성영화의 48%가 미개봉영화로 남아있을 만큼 저예산영화에 대한 상영차별문제가 심각하다.”라며 “다양성 영화는 영화산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분야로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전용상영관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4개 기관 대표들은 이날 업무협약 후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 개관을 기념해, 지원 첫 작품인 '공정사회'(감독 이지승)를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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