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인, 독일인 보다 부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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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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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최근 구제금융을 받은 키프로스의 가구당 재산이 유럽에서 룩셈부르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발표한 유럽중앙은행(ECB)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키프로스의 가구당 재산이 26만 7000유로(약 9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유럽 강대국인 독일(5만 1000유로, 약 7600만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독일은 유로존에서 슬로바키아와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이처럼 부유국으로 꼽히는 독일의 가구당 재산이 적은 이유는 주택을 소유한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반면 재정위기국인 스페인과 키프로스의 주택 소유 비율은 각각 80%, 77%에 달한다.

한편 신문은 유로존 96% 이상이 은행에 돈을 예치하고 60% 이상은 집을 소유, 5~12%가 채권 및 주식을 구입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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