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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피소에 中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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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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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스포츠용품업체의 마이클 조던 제소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양즈완바오(揚子晚報)가 10일 전했다.

마이클 조던이 성명권을 침해를 이유로 중국 스포츠용품업체 차오단(喬丹 조던의 중국어 발음)스포츠에 대해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자 차오단 스포츠가 소송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도리어 소송을 제기한 것.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차오단 스포츠로부터 8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히려 중국 누리꾼들이 차오단스포츠에 거센 비난을 쏟아내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유명인의 이름을 브랜드명으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범죄행위다", “반성할 줄 알아야지 방귀낀 놈이 성내는 꼴이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나라 망신이다, 앞으로 차오단 브랜드 입는 애들이랑은 다 절교할거야!”라며 거세게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차오단 스포츠가 마이클 조던과의 소송분쟁으로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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