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병원, 요양원서 영화 ‘콰르텟’ 무료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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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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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사랑병원은 이달 16일, 18일 인천사랑노인요양원과 인천중구 구립 해송노인요양원에서 영화 ‘콰르텟’을 무료상영한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영화관에 갈 수 없는 요양원의 어르신들을 위해 영화사 백두대간의 후원을 받아 인천사랑병원이 마련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가족들을 함께 초청해 황혼기에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삶의 의지와 용기를 다지며 가족 간의 사랑을 돈독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콰르텟’은 왕년에 잘 나가던 대 스타들이 황혼기를 맞아 양로원에 함께 모여 살면서 펼치는 인생을 주제로 한 드라마이다.

영화는 노년이 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정난에 빠진 비첨하우스를 위해 은퇴한 음악가들이 예전 명성을 이용해 음악회를 기획하고 후원을 받자는 아이디어를 고안, 다시 한 번 하모니를 이루는 줄거리이다.

최상의 혼성 콰르텟(사중창)을 성공적으로 공연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뜻한 봄날처럼 담백하게 그렸다.

한편 이 영화는 명배우 더스틴 호프먼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르디의 아리아 ‘축배의 노래’로 시작하는 영화는 실제 연주자들이 등장하는 등 감독의 음악적 관심도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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