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지베이(济北)경제개발구는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한국공업원을 재정비하고 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유치된 기업들의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위해 ‘종합서비스센터’를 가동해 전면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산동(山东)성 지베이(제북)경제개발구 리슈션(李庻森) 서기는 한국공업원은 한국기업들을 위한 곳이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 서기는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유치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베이경제개발구는 ‘종합서비스센터’를 가동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 처리,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기업입장에서 정부차원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베이경제개발구는 1995년 설립된 후 2003년 6월 산동성 성급 개발구로 승격됐다. 현재 개발구에는 ‘한국공업단지’, ‘대만공업단지’, 화교공업단지’, ‘전자정보산업단지’ 등의 공업단지가 있으며 지베이경제개발구의 중점 4대 산업인 식료품산업, 기계설비산업, 전자정보산업, 방직복장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식료품기업은 현재 160여개가 입주해있으며 기업마다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식료품기업의 생산총액은 160억 위안을 달성했다. 특히 왕왕(旺旺)그룹은 지난해 30억 위안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대만통이(统一)그룹도 연 20억 위안의 판매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기계설비기업은 300여개가 입주해있고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자정보산업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위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복장방직기업은 지난해 총 수출액 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베이경제개발구는 산동성 최고의 투자산업단지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전국 식료품산업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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