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010~2011시즌 FA컵 정상에 올랐던 맨시티는 6번째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반면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인 첼시는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앞세운 멘시티는 공격적인 축구를 전개했다. 전반 35분 아구에로의 패스를 받은 사미르 나스리의 오른발 슈팅이 첼시의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하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1분 아구에로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아구에로는 가레스 베리의 어시스트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첼시 골망을 뒤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20분 미켈을 빼고 토레스를 투입하며 공격 강화를 꾀했다. 결국 선수 교체 직후인 후반 21분 뎀바 바가 시저스 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첼시는 동점골을 위해 전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멘시티는 골키퍼 판틸리몬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켜냈고, 첼시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맨시티는 FA컵 우승을 놓고 다음달 10일 위건 어슬래틱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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