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도 스마트폰 서비스"…세계 첫 '해상 LTE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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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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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100㎞ 해상서 음성통화·무선데이터 가능"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SK텔레콤이 대우조선해양과 세계 최초로 LTE기반 원거리 해상 시운전 선박 통신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원거리 해상 선박 시운전 선박 통신서비스는 LTE망을 활용해 최대 100㎞에 달하는 원거리 해상에서도 음성통화는 물론 LTE급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최첨단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됐다. SK텔레콤이 가진 세계 최고수준의 LTE인프라 구축 및 운용 기술에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선박용 원거리 신호기술을 적용해 해상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해상 LTE 라우터’를 최초로 개발됐다.

양사 기술진이 함께 선박 대상 테스트를 해상에서 수시로 직접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신호 도달거리를 최대 해상 100㎞까지 확장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 개발은 예상되는 다양한 기대효과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우조선해양에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건조되는 선박의 품질 향상과 함께 해상 시운전 필요인력 최소화로 인한 비용과 위성통신 서비스 비용 등 큰 폭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 LTE기반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향후 양사는 ICT기술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해상 스마트 환경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을 함께 하는 한편, 이를 통해 확보한 산업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대형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소 전문위원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건조 선박의 해상 시운전 시 음성통화, 데이터 송수신 등 실시간 연락 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높은 수준의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더욱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앞선 ICT기술과 타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지속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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