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주식 매각은 회사 위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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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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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셀트리온의 주인이 다국적 기업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시점은 바이오 시밀러 제품의 EU승인이 끝나는 5월 말~6월이다.

서 회장은 "이는 공매도 세력에 맞선 최후의 카드"라며 "회사의 미래와 소액주주의 이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시밀러 첫번 째 제품이 6월까지 EU 승인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승인이 마무리 되는데로 보유한 주식을 다국적 기업에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을 최대한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자에게 주식을 전량 매각할 것"이라며 "공매도로 불필요한 회사 자금이 자사주 매입 등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정부가 공매도 세력 적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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