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추이. <자료: 국토연구원> |
올해 1분기 들어 봄 이사철과 새 정부에 대한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사철 거래가 늘어나고 취득세 감면 연장이 확정되면서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114.3으로 지난해 12월(103.2)보다 11.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111.4)보다도 2.9포인트 높다. 지난 1월에는 107.2, 2월에는 114.8이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에서 200까지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시장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수도권의 지난달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9로 전분기(99.5)보다 12.4포인트 올랐다. 서울(112.8)과 인천(109.8), 경기도(111.9)는 각각 같은 기간 10.4포인트, 13.9포인트, 13.3포인트 상승했다. 지방도 117.1로 전분기보다 9.5포인트 높다.
전국의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말(105.2)보다 11.6포인트 오른 116.8을 나타냈다. 서울·수도권(114.6)과 지방(119.5) 모두 같은 기간 13.2포인트, 9.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울(114.9)·인천(112.7)·경기도(114.8)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7포인트, 14.9포인트, 14.3포인트 상승하며 지방보다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5.4로 전분기 대비 12.0포인트,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8.1로 13.3포인트 각각 올랐다.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2월 취득세 감면 연장 등으로 전월 대비 8.9포인트 상승한 이후 3월에도 2.9포인트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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