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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자 크기 '거대 달팽이' 습격…집까지 갉아먹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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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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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cm자 크기 '거대 달팽이' 습격…집까지 갉아먹어 '공포'

美 거대 달팽이 습격 (사진:플로리다주 농무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가 거대 달팽이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가 유해성 외래종인 '아프리카 거대 달팽이'의 습격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달팽이는 다 자라면 껍데기 길이만 최대 25cm에 달하며 몸길이는 38cm까지 자랄 수 있다.

특히 몸집만큼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는 거대 달팽이는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을 뿐 아니라 집까지 갉아 먹어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이 달팽이는 인간에게 뇌막염을 유발하는 기생충을 옮길 수 있어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달팽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플로리다주는 2년 동안 11만7000마리에 달하는 달팽이를 잡았지만 1년에 1200여개의 알을 낳는 엄청난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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