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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천연물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美 FDA 임상 2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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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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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동아ST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이 미국 FDA의 임상 승인을 받았다.

17일 동아ST는 천연물성분인 부채마를 이용한 DA-9801이 지난달 15일 미국 FDA에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지 1개월 만에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천연물 신약이 미국 FDA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의 일이다. 동아ST는 현재 승인받은 임상 2상을 진행해, 2014년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뇨병성신경병증은 고혈당으로 인한 세포 내의 대사물질이 독으로 작용해 신경세포를 공격하여 신경세포가 죽거나 변성이 되는 질병이다. 주로 손끝이나 발끝 같이 길이가 긴 신경이 분포하는 곳에 저림증·칼로 베는듯한 통증·감각이 없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국내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500억, 전 세계적으로는 25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 중 미국 시장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동아ST측은 향후 제품화 시 DA-9801의 강력한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력이 당뇨병성신경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미원 동아ST 연구본부 상무는 "천연물신약 최초로 미국 FDA에서 임상2상 승인은 동아ST가 보유한 글로벌 신약의 R&D기술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임상을 잘 진행해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물 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A-9801은 현재 국내에서도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내에 임상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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