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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도와 토종 옥수수 계약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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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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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제주삼다수 유통을 함께 시작하며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지역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광동제약은 제주도와 함께 선정한 6만6000㎡(2만평)의 재배지에 심을 옥수수 묘종을 키우기위해 지난 15일부터 묘종판에 파종작업을 진행해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종한 모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한 계약 재배지에 4월말 심어져 8월께 수확될 예정으로 수확량은 약 50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옥수수재배 실증 시험을 추진한 결과 제주도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수확된 옥수수의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지인 제주 동부지역이 월동 무 재배주산지역으로 겨울철 월동 무 수확이 완료되면 다음 파종기까지 밭을 놀리는 휴경기간이어서 가공용 옥수수 재배로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와의 공동 품질연구 및 시험재배를 포함한 실증 시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광평옥’을 이용한 최적의 재배 조건을 규명해낸 바 있다.

광동제약은 이번 재배에서 산출되는 옥수수 전량을 수매할 예정이어서 제주농업기술원 및 농가를 연계하는 3자간 협력 모델로써도 의미가 크다.

제주농업기술원은 국산 품종 활성화를 꾀할 수 있고 농가는 새로운 소득원이 되는 동시에 연작성 병해를 줄일 수 있으며 광동제약은 원료수급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 새로운 사업에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동제약과 제주도 측은 매년 재배지역을 확장함으로써 농가 소득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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