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 폭은 더욱 커졌다.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등을 담은 '4·1 부동산 대책'이 약발을 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2% 올랐다.
서울(0.10%)의 경우 강북지역(0.01%)과 강남지역(0.19%)이 모두 상승했다. 강남(0.34%)·서초(0.02%)·송파구(0.36%) 등은 올랐지만 용산(-0.31%)·은평구(-0.15%)는 내렸다.
전국 아파트값도 0.11%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세종시(0.32%)가 가장 많이 올랐다. 경북(0.27%)·대구(0.25%)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주(-0.07%)·전남(-0.03%)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60㎡ 이하(0.15%), 60㎡ 초과~85㎡ 이하(0.11%), 85㎡ 초과~102㎡ 이하(0.06%), 102㎡ 초과~135㎡ 이하(0.04%) 아파트는 상승한 반면 135㎡ 초과(-0.05%) 아파트는 하락했다.
건축 연령별로는 20년 초과(0.12%), 15년 초과~20년 이하(0.12%), 10년 초과~15년 이하(0.11%), 5년 이하(0.08%), 5년 초과~10년 이하(0.08%)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입주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3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0.58%)·경북(0.42%)·광주(0.27%)·경남(0.27%)·경기도(0.26%)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6%)·충남(-0.03%)은 하락했다.
서울(-0.01%)은 전셋값이 3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전반적으로 이주 수요가 줄어든 때문이다.
강북지역(0.03%)은 상승한 반면, 강남지역(-0.05%)은 하락했다. 광진(0.40%)·도봉(0.17%)·은평구(0.20%) 등은 올랐고 송파(-0.15%)·서초구(-0.13%)는 떨어진 것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20%), 60㎡ 초과~85㎡ 이하(0.19%), 60㎡ 이하(0.17%), 102㎡ 초과~135㎡ 이하(0.17%), 135㎡ 초과(0.0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년 이하(0.24%), 5년 초과~10년 이하(0.22%), 15년 초과~20년 이하(0.20%), 10년 초과~15년 이하(0.17%), 20년 초과(0.15%)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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