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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자들의 인생 2막, ‘희망빵공장’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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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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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이원베이커리, 도박자들 전문 제빵사로 변신시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때 도박중독에 빠졌던 카지노 장기출입자 7명이 전문 제빵사로 거듭났다.

강원랜드(대표이사 최흥집)는 18일 정선군 신동읍 예미농공단지에서 새로운 희망 일자리인 '하이원베이커리'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개장식을 가졌다.

하이원베이커리는 도박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제빵사로 취직시키는 사회복지재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전문 제빵사로 거듭난 7명의 경우 지난 2011년 8월부터 1년여간 △업계탐방 △제과제빵 기술교육 △재활교육 등 전문제빵사가 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린 결과,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시범생산 기간 동안 생산된 제품은 하이원리조트 호텔 식음영업장, 직원식당 등에 공급되고 있다. 강원랜드측은 이번 개장과 함께 인근지역 학교와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판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운영에 따르는 수익금은 도박중독자들의 사회복귀 지원과 재활프로그램 운영, 창업지원, 소외계층 일자리 제공사업 등 사회복지 분야에 쓰일 계획이다.

최흥집 대표는 “사업의 목적이 도박중독자의 사회복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인 만큼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이원베이커리가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원베이커리는 강원도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획득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을 경우 도박중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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