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 선정…값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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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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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스페인의 프로축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어치의 구단에 올랐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18일(한국시각) 발표한 세계축구클럽 가치 순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총 33억달러(한화 약 3조 7000억원)를 기록하며 31억6500만달러(한화 약 3조 5000억원)의 맨유를 넘어섰다.

해마다 발표하는 이 조사에서 맨유는 포브스가 처음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매년 선두를 굳게 고수했다. 하지만 올해 9년만에 레알 마드리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에 닥친 경제 위기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슈퍼스타와 조제 무리뉴 감독, 갑부 구단주 등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축구클럽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2011~2012시즌 총수입은 6억5000만달러(한화 약 7289억원). 이것도 맨유(5억200만달러)에 비해 많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26억달러(한화 약 2조9000억원)로 평가돼 3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아스날(13억2600만 달러)과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13억9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의 첼시(7위), 맨체스터 시티(9위), 리버풀(10위)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시즌 EPL 최정상에 올랐던 맨체스터 시티는 가치가 56%나 늘어난 6억8900만달러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AC밀란(6위)과 유벤투스(8위)가 포함됐다.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팀의 가치 평균은 9억6800만 달러(약 1조원)로 지난해보다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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