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TV 뒤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삼성이 세계 최초로 내놓은 ‘에볼루션 키트’ 얘기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TV의 핵심 기능을 최신 성능으로 유지해주는 신개념 제품 에볼루션 키트를 국내에 본격 출시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용 수첩 크기로, 삼성 스마트 TV 뒤에 꽂으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기능까지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 속도가 빨라지고 TV를 시청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해진다. 또 화질도 전보다 훨씬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에볼루션 키트를 2012년형 스마트 TV에 적용하면 실시간 TV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형 추천 기능, 5가지 화면 패널 UI로 더욱 새로워진 스마트허브 등 2013년형 신제품의 핵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85형 UHD TV에도 에볼루션 키트 기능을 적용했다. 현재 방송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UHD 방송에 대해서도 향후 에볼루션 키트를 사용하면 문제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상무는 “에볼루션 키트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은 TV 교체 주기에 상관없이 에볼루션 키트 하나로 언제든지 새로운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형 에볼루션 키트의 출고가는 60만원이다. 2012년형 스마트 TV ES8000과 ES7000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에볼루션 키트 할인 쿠폰을 제시하거나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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