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21~23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중은 '서울-베이징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1993년 자매도시 체결 뒤 행정, 문화, 교통, 전자정부,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중이다.
박 시장은 순방 첫 날인 21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왕안순(王安順) 베이징 시장과 만나 양 도시 우호강화 및 실질적 교류 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국가대극원(国家大剧院)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한다.
박 시장은 둘째 날엔 투자설명회와 해외상담회를 열어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특히 유망 바이오 및 IT기업에 대한 합작기업 발굴에 힘쓴다.
순방 마지막날인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연구원이 칭화대 및 북경 성시규획 설계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서울과 북경의 미래' 세미나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지난 20년간 이어온 서울과 베이징간 교류는 매우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방문을 새 분기점으로 문화, 경제 등 상호이해에 기반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