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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기 국장(사진)이 18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시 한봉기(57) 자치행정국장이 18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4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빈미선 시의장, 시·도의원, 언론인,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한 국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안병용 시장으로부터 감사패, 부이사관 임용장과 후배 공직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명예로운 공직을 떠났다.
한 국장은 퇴임사에서 “후회없는 공직생활을 했다”며 “34년 동안 각종 시책을 추진하며 몇일 동안 밤을 세워가며 함께 일해 준 후배 공직자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이별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국장은 34년의 공직생활을 경험을 토대로 후배 공직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 국장은 “후배 공직자들이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집념과 열정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공직자가 집념과 남다른 열정이 없으면 업무를 완성해 내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 국장은 “공직자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신뢰하고 따르는 조직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국장은 “34년여 동안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묵묵히 곁에서 도와 준 아내와 아들, 딸, 며느리 또다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1979년 의정부시 호원동사무소에서 공직에 입문, 공보계장과 기획계장, 지역정책계장, 시정계장을 거쳐 교통행정과장과 문화공보담당관,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04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관리실장을 시작으로 재정경제국장, 자치행정국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면서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자치행정국장을 재임 시절 ‘재활용 선별장 건립’, ‘음식물류폐기물 시설부지 확보’, ‘자원회수시설 소각폐열 매각 방안’ 등을 추진해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2010년부터 3년 연속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 표창을 수여하는데 기여했다.
이와함께 전국 최초 종합성과평가시스템 구축, 경기북부 최초 혁신교육지구 지정, 을지대 부속병원 및 캠퍼스 조성, 친절 3S운동 활성화 등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하는데도 공로를 세웠다.
한편 한 국장은 이날 명예퇴임과 함께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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