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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 단원들이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현지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민을 넘어 세계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 ‘국민의 생각합니다’의 4가지 핵심 테마 중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금융은 지난 2011년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 임직원 2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KB스타 드림봉사단’ 출범 이후 글로벌(다문화), 청소년, 환경, 노인복지 등 테마별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왔다.
‘KB스타 드림봉사단’은 1인 1봉사활동을 통해 연간 총 25만시간 이상의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금융의 해외봉사단은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봉사단은 첫 해 주택 5채를 신축 및 개·보수하고, 식사 제공과 아동 목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듬해에는 ‘국민은행 사회봉사단’이 주택 2채를 신축, 1채를 보수하고 현지 병원 도색작업을 도왔다.
KB금융은 이달 3일 해외 빈곤아동 자전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협력기관인 어린이재단에 자저건 300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KB금융 해외봉사단과 어린이재단 관계자 20여명은 이날부터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근 킴보이에 머물며 학교시설 개·보수 및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자전거를 현지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KB금융의 해외 봉사활동에서는 국민은행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한국YMCA 전국연맹과 공동으로 ‘라온아띠’ 8기 귀국 보고회와 함께 9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9기 모집에는 2000명 이상의 대학생이 몰려 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기 봉사단원 30명은 오는 7월까지 5개월간 인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7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한국어 수요층을 넓히기 위한 ‘국민은행 한글사랑나누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 언어로 제작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현지 대학 한국어학과나 교육기관에 무상 보급 중이다.
이 책은 국내 한국어교육 전문가와 해외 각국 한국어과 교수 등 50여명이 학습 여건과 문화, 한류 트렌드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만든 맞춤형 교재로 한국어 학습 열기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각 계열사로별로 역할을 분담해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거나, 학교 건립을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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