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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창업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총 400억원 규모의 ‘KB 요즈마 창업지원 펀드’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요즈마펀드는 이스라엘이 지난 1994년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40억달러 규모로 조성한 민관 합동 투자펀드로, 이스라엘이 세계적인 벤처기업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펀드 출자금은 KB금융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인베스트먼트가 우선 출자한 250억원과 외부 출자금 150억원 등 총 400억원이다.
펀드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맡게 됐으며, 이달 안에 중소기업청에 펀드 결성계획서를 제출한 뒤 내달 중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KB금융은 펀드 결성 이후 연기금, 공제회 등 외부 출자자에게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요즈마펀드의 원조인 이스라엘 요즈마펀드측과 협력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최근 내한한 이스라엘 요즈마펀드 창업자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만나 펀드 운영 등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 요즈마 펀드’는 자본이나 담보능력 없이 아이디어나 기술만으로 출발하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벤처기업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보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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