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전임심판 대상 심판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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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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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전임 심판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실시했다.

심판 교육은 올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 동영상을 사례로 활용해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은 한병화 K리그 심판위원회 위원이 주심, 강창구 위원이 부심 파트로 나눠 진행했다.

주심 파트에서는 △스프레이 사용 △프리킥시 벽의 위치 △시뮬레이션 △6초 룰 △핸드볼 △퇴장 등의 상황에서 일어난 판정, 부심 파트에서는 △오프사이드 △부심기 사용 △주심과 부심의 협력 판정에 대한 사례를 올해 경기 동영상을 통해 교육했다.

권오갑 연맹 총재는 교육이 끝난 후 “K리그 발전을 위해 항상 수고하는 심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심판들을 열심히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노력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판 교육에 앞서 이운택 심판위원장과 언론인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2013 시즌부터 달라진 판정 규정을 설명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시즌 심판 판정의 주안점으로는 베니싱 스프레이 사용, 골키퍼 6초룰 강화, 벤치의 지속적 항의 제재, 선수단의 통신장비 사용금지 등이 꼽힌다.

이 위원장은 “빠르고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통해 좋은 풍토를 만들어 지켜보는 관중을 배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프리킥 시 차는 지점과 벽과 위치를 정확히 할 수 있는 베니싱 스프레이, 골키퍼 6초룰은 빠른 경기 진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지는 결국 관중이 다시 경기장을 찾게 축구경기의 서비스를 높이자는 것”이라며 “아직 올시즌 팀 당 8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취지에 맞는 효과가 보인다”고 말했다.

베니싱 스프레이와 GK 6초룰의 영향으로 K리그 클래식 7라운드까지 실제 경기 시간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56분 8초에서 올해 56분 32초로 경기당 24초가 증가했다. 더불어 프리킥 득점 비율, 프리킥 득점 등은 지난 시즌에 비해 증가하는 효과가 나왔다.

이 위원장은 2013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컵에 적용될 호크아이(골라인 판정)에 대해서는 “도입되면 좋겠지만 재정상의 어려움도 있다”고 도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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