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21일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A(17)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21일 오전 서울 은평구의 골목길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B양을 자신의 집으로 납치해 2시간가량 감금하고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교회에 가는 B양을 만난 A군은 “사람들에게 오빠인 것처럼 행동하라”며 협박한 뒤, 300m가량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지난 2011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6개월간 소년원에 수감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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