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통예술 인재 육성 위해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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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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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국악 인재 양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국립국악원과 ‘국악 진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국 30여 개 대학에 3000여명의 전통예술 전공 대학생들에게 꿈의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국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이뤄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국립국악원과 함께 전통예술 저변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는 지난 32년간 대통령상을 26명이나 배출한 국내 3대 국악 경연대회 중 하나로 대회에 입상한 이들은 현재 교수, 지휘자, 연주자 등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끄는 인물로 성장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가야금, 판소리, 대금, 해금 등 10개 부문에서 4월 한 달 동안 예선과 본선을 치러 오는 25일 각 부문 1위 입상자 10명이 모여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에서 입상한 총 30명에게는 대통령상 (상금 1000만원, 1명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00만원, 9명), 현대자동차상, 기아자동차상 (200만원, 10명), 국립국악원장상(100만원, 10명)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공채 지원 시 우대 혜택과 국악원 교육프로그램 강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된다.

특히 수상자 중 관악, 현악, 성악 부분 최고득점자에게는 병역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후원과 같은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며 “현대차그룹은 전통예술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이끌어갈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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