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표에 이어 지난주 18일부터 작은 칼 등의 기내 반입이 허용될 예정이었지만, TSA는 항공업계, 소비자, 경찰 등 전반적인 관련 주체의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근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서 보였듯이 일반 재료로 가공할 폭탄을 만들어 살상을 저지르는 범죄에 따른 여파로도 분석되고 있다.
TSA는 애초 매일 미 전역 공항에서 무려 2000개나 되는 작은 칼을 압수해왔지만, 항공기 운행에 결정적인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다. 이보다는 여러 형태로 반입될 수 있는 폭탄이나 총기류, 장검 등의 위험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취지였다.
TSA가 작은 칼, 야구 방망이 등의 반입을 재허용하기로 했을 때, 9.11테러 피해자, 항공승무원 노조 등은 강하게 반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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