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국들, 긴축에도 재정적자·부채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23 1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 재정위기가 불거지고 3년여가 지난 가운데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한 나라들의 재정적자와 부채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스페인의 경우 지난해 재정적자는 1116조4100만 유로로 전년의 1004억200만 유로보다 112억3900만 유로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도 2011년 9.4%에서 지난해 10.6%로 올랐다.

스페인 재정적자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불거진 지난 2009년 1171조4300만 유로로 전년의 442억6000만 유로에서 대폭 늘었다가 감소세를 지속해 2011년에는 1004조200만 유로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정부 부채는 2011년 7364억6800만 유로에서 지난해 8838억7300만 유로로 증가해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중은 69.3%에서 84.2%로 상승했다.

포르투갈 역시 재정적자가 2011년 75억4300만 유로에서 105억9600만 유로로 증가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은 4.4%에서 6.4%로 상승했다.

정부 부채는 지난해 2044억8500만 유로로 전년의 1852억4100만 유로보다 늘어 정부 부채 비중은 108.3%에서 123.6%로 상승했다.

이탈리아는 재정적자가 지난해 476억3300만 유로로 전년의 600억1600만 유로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정부 부채는 2011년 1조9073억92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조9886억5800만 유로로 늘었다.

그리스는 재정적자는 2011년 198억34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93억6000만 유로로, 정부 부채는 3551억7200만 유로에서 3039억1800만 유로로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