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스페인의 경우 지난해 재정적자는 1116조4100만 유로로 전년의 1004억200만 유로보다 112억3900만 유로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도 2011년 9.4%에서 지난해 10.6%로 올랐다.
스페인 재정적자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불거진 지난 2009년 1171조4300만 유로로 전년의 442억6000만 유로에서 대폭 늘었다가 감소세를 지속해 2011년에는 1004조200만 유로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정부 부채는 2011년 7364억6800만 유로에서 지난해 8838억7300만 유로로 증가해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중은 69.3%에서 84.2%로 상승했다.
포르투갈 역시 재정적자가 2011년 75억4300만 유로에서 105억9600만 유로로 증가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은 4.4%에서 6.4%로 상승했다.
정부 부채는 지난해 2044억8500만 유로로 전년의 1852억4100만 유로보다 늘어 정부 부채 비중은 108.3%에서 123.6%로 상승했다.
이탈리아는 재정적자가 지난해 476억3300만 유로로 전년의 600억1600만 유로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정부 부채는 2011년 1조9073억92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조9886억5800만 유로로 늘었다.
그리스는 재정적자는 2011년 198억34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93억6000만 유로로, 정부 부채는 3551억7200만 유로에서 3039억1800만 유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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