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시 라오산(嶗山)구 호텔 12곳에서 최근 '금연 결혼식' 협약서를 체결해 향후 해당 호텔내 결혼식 행사에서는 손님들이 흡연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오전 이곳 주민인 자오(趙)씨 부부는 라오산구 민정국을 방문해 금연결혼식 계약서에 서명하고 조만간 열리는 결혼식에서 손님들에게 담배를 선물하지도 권하지도 않고 각 테이블에도 담배를 올려놓지 않기로 약속했다.
칭다오 라오산구 정부는 올해 금연결혼식에 동참하는 커플들을 위해 결혼식 행사장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측정하고 결혼식장내 금연 팻말을 세워놓는 등 금연결혼식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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