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종신 명예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의 얼굴을 내건 이 간판을 맞히는 홈런을 칠 경우 홈런을 친 선수가 받을 부상은 총 100만엔(한화 약 1122만원). 요미우리 주전 선수들의 연봉이 많긴 하지만 홈런 한방에 받는 돈으론 적지 않다.
그런데 다음달 5일 열리는 요미우리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 간의 경기에선 부상의 금액이 오른다. 평소의 3.55배에 달하는 355만엔(한화 약 3984만원)으로 증액한 것이다.
이는 요미우리 출신으로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했던 마쓰이 히데키의 국민영예상 수여식이 이날 열리는 것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다. 나가시마의 선수시절 등번호 3번과 마쓰이 등번호인 55번을 조합한 것이다.
일본 언론은 홈팀 요미우리 거포인 로페스 보우카(6홈런), 아베 신노스케(5홈런), 무라타 슈이치, 조노 히사요시(이상 4홈런) 등을 거액 상금의 주인공 후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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