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개월 간 한국을 다녀간 모니카 잠보키(28, 헝가리얼테대학도서관 사서)는 한국문화 전도사가 됐다.
국립중앙도서관 해외 도서관 사서 연수 프로그램인 ‘문화동반자’ 사업에 참여한 덕분이다. 모니카는 SNS를 통해 직접 만든 김치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한글공부를 계속하고 있다는 근황도 수시로 전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문화동반자 담당인 최현아(국제교류홍보팀) 사서와 한글로 메시지도 주고 받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처럼 대한민국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문화동반자 사업의 2013년 참가자를 결정했다.
오는 6~11월 동안 진행 될 이번 국립중앙도서관 문화동반자사업‘해외 도서관 사서 연수프로그램’은 태국 중국 베트남 체코국립도서관 등 4개국 사서 4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선정된 태국과 베트남 국립도서관은 해외 한국자료실인 ‘한국의 창’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체코 국립도서관은 MOU를 통해 꾸준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6개월간 사서전문연수, 한국어연수, 문화체험 등을 한다.
한편, 2006년부터 시작된 국립중앙도서관 문화동반자 사업은 현재까지 17개국 총 28명의 해외 사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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