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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 장기·저금리 외화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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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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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인프라사업, 자원개발 등 대규모의 장기 해외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리의 고정금리 외화자금 대출 신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신규 외화대출은 자금 수요자인 기업의 편의를 고려해 금융비용의 사전 확정이 가능한 고정금리로 대출이 실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은 금리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외화자금을 변동금리(Libor+가산금리)로 대출하는데, 상대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금리 변동 때문에 금융비용을 사전에 산출하기 어려워 사업성검토에 많은 곤란을 겪어왔다.

공사는 고정금리 외화대출을 우선 저리의 달러화로 10년 이내 장기 대출하되, 올해 2∼3억 달러 정도 공급하고 수요가 증가할 경우 지원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과거 50년 역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5∼10년 이상의 중장기 자금을 고정금리로 빌리면 향후 금리 상승기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기업들의 고정금리 외화대출 금융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금융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설립 이후 해외프로젝트 사업에 45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2016년까지 총 10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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