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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배우 vs 국가대표 복서…그녀의 인생 2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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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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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이시영이 태극 마크를 달며 '여배우 국가대표 복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시영은 지난 2010년 여성 복서를 주제로 한 단막극 여주인공을 맡게 되면서 복싱을 처음 배우게 됐다. 당시 그 드라마는 제작이 무산됐지만 이시영은 꾸준히 훈련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2월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서 우승을 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시영은 한 달 뒤 열린 전국 여자 신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 대회, 지난해 7월 서울시 48kg급 이하 선발전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복싱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48kg급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시영은 복싱글러브를 더욱 조였다.

지난 1월 인천시청 복싱부에 입단해 국가대표로서의 꿈을 다졌고 결국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48kg급 결승전에서 김다솜을 꺾고 태극마크를 따냈다.

이시영은 아시안게임에는 48kg급이 없기 때문에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51kg)에 출전할 계획이다.

작품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서 CF 조감독 최보나 역을 맡아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바쁜 훈련 속에서 영화 '이야기' 촬영도 한창이다. 웹툰과 웹툰작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그린 이야기는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이시영뿐 아니라 복서 이시영의 거침없는 행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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