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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주 가격인상 철회에 연이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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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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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시멘트주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시멘트 값 인상안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양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60원(5.16%) 하락한 662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일에도 2.4% 가까이 내렸었다.

성신양회 또한 이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280원(4.75%) 내린 5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세아시멘트(-4.62%)나 한일시멘트(-2.46%), 동양시멘트(-0.72%) 또한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시멘트업체인 동양시멘트와 라파즈한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은 최근 레미콘 회사에 공문을 발송해 시멘트 단가인상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인상 철회는 세계 경기 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사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업계는 올해 시멘트 가격을 9∼10% 인상하기로 하고 2월부터 건설·레미콘업체에 톤 당 8만100∼8만1600원 올린 가격으로 세금계산서와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반면 건설·레미콘업계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상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갈등을 빚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시멘트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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