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 세트는 외환 정책의 일환인 선물환 포지션·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외환건전성 부담금 등을 말한다.
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엔저 대책으로 세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종세트 이외에) 중소 수출업체 지원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또 “최근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도 일본의 양적완화를 용인했다기보다는 양적완화에 대한 규율이 논의됐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엔저가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당 의원들의 증세 요구에 대해선 “증세는 현재의 경제 정책방향과 맞지 않는다”면서 “경기가 나쁠 때는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데 증세는 오히려 이를 빼앗아가는 형태”라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경 편성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와 과련해 그는 “박근혜정부 임기 내 균형재정을 달성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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