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부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4회 스마트TV포럼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미는 OS"라며 이같이 밝혔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인텔·리눅스재단 등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리눅스 기반 개방형 OS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넷북·차량용 기기 등 각종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 타이젠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사장은 차세대 TV 전략을 묻는 질문에 "상업화되는 건 UHD가 먼저"라면서도 "어차피 OLED도 UHD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같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UHD TV 시장이 급속도로 커질거란 전망에 따라 제품군과 출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동과 미국 등지에서 이 제품의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다음달 판매에 들어간다.
김 부사장도 "현재 85인치 UHD TV 제품을 해외 시장에 출시한 상태"라며 "보급형 모델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 사이즈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UHD TV 시장규모는 50만4700대, 2015년 4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2016년에는 72만8000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김 부사장은 OLED TV 출시 시기에 대해 "올 2분기 이내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평면과 곡면형 모델이 같이 나올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부사장은 스마트TV포럼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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