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당 노동생산성 OECD 28위...취업자당 생산성은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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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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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지난 2011년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34개국 중 28위에 머물렀다.

취업자당 노동생산성(23위) 역시 하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양 항목 연간 증가율이 주요국보다 크게 높은 만큼 향후 상위권 국가와의 생산성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이 25일 발표한 2011년 노동생산성 국제비교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9.75달러로 OECD 국가 중 28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취업자당 근로시간이 2001년 2499시간에서 2011년 2090시간으로 감소했음에 불구하고 OECD국가 중 2위 수준으로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OECD 주요국과 비교해보면 미국의 49.4% 수준에 불과했고 OECD평균치(66.8%)와 일본(71.6%)에도 낮았다.

그러나 지난 2001∼2010년 평균 시간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4.36%로 OECD 국가 중 2위를 기록했다. 주요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생산성을 향상하면서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이었다.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6만2185달러로 OECD 국가 가운데 23위에 랭크됐다. 2010년에 비해 1단계 상승했지만 OECD 평균대비 79.9%, 미국의 60.6%, 일본의 86.6 수준에 불과했다.

산업별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제조업의 경우 9만7382달러로 OECD 국가(19개) 중 2위를 기록한데 반해 서비스업은 4만5602달러로 22개 OECD 국가 중 20위에 그쳐 업종별로 격차가 존재함을 확인케 했다.

제조업은 미국대비 80.8%, 일본의 118.3%로 높은 편이나 서비스업은 미국(48.8%)과 일본(66.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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