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연애편지 "영화처럼 편지 묶었던 실은 가루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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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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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년 전 연애편지 "영화처럼 편지 묶었던 실은 가루가 돼..."

(사진=퍼블리메트로)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300년 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연애편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300년 전 연애편지'는 25년 전 스페인 톨레도의 오래된 저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해당 편지가 이제와 공개된 이유는 최근 이 편지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


당시 편지는 돌돌 말아서 실로 묶은 채 고벽 사이에 보관돼 있었으며, 벽 사이에서 편지를 꺼내자 실은 가루가 되면서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누렇게 변하고 손상된 종이에는 먹물로 적어내려 간 글씨가 빼곡하다.


편지에는 "당신덕분에 사랑에 빠진 사람이 됐다", "당신처럼 글씨를 예쁘게 쓰는 여자를 본 적이 없다" 등 남성이 여성에게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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