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펄프 시황호조로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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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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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펄프가격 인상으로 무림P&P의 수익확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간 시황약세로 적자를 봤던 펄프사업이 흑자전환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P&P의 펄프사업은 최근 시황 호조로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t당 평균 약 650달러였던 펄프 수입가격은 지난 3월 700달러까지 올랐다. 따라서 무림P&P의 펄프사업도 2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지난 1분기 무림P&P는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54.8%나 증가한 수치다. 펄프사업은 10억원 적자였지만 제지사업이 164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금의 시황호조세가 유지되면 펄프사업도 흑자를 보탤 수 있다.

최근 펄프가격 상승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게 중국 수요가 는 것과 펄프 생산이 많은 남미지역 기업들이 가격상승의 요인”이라면서 “중국은 최근 두루마리 휴지 등 위생용지 시장이 커지면서 펄프수요가 늘었다. 여기에 남미 기업들이 하반기에 펄프 신증설 물량을 내놓는데 이에 대비해 사전에 펄프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중국 수요 증가와 남미 기업 이슈가 작용하면서 펄프가격도 당분간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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