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수령 약 500년으로 추정되는 제주 귀포 강정동 담팔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5647에 상록교목이자 신목(神木)인 담팔수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44호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162호인 ‘제주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 안에 있는 이 나무는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민속 신앙물이라는 점에서 민속문화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이 나무는 높이 11.5m로 국내에 자생하는 담팔수 중 규모가 크고 수형도 매우 독특해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주 강정동 담팔수’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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