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최된 ‘북한인권사랑방 모임’에 참석해 개성공단이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곳이라며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개성공단은, 문제가 잘 풀리는 단계에서는, 국제경제특구와 같은 곳으로 만드는 것을 제안해 한발짝 더 진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을 무너지는 취약한 시스템으로 남겨놓을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더 강화되고 확실한 보장이 이행되는 국제경제지구로 격상시키는 것이 좋다”면서 “비군사적, 비정치적 접근과 토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내 탈북자 문제에 대해 “탈북 문제의 주인은 탈북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10년 정도 (안정적 정착을) 보장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중국과 이 문제를 계속 같이 의논하는 장을 좀 더 넓혀야 한다”면서 “국적의 자유로운 취득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이에 대한 중국과의 분명한 입장정리를 외교당국이 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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