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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70% 달성’ 위한 5월 한달 노사정대표자 회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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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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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노·사·정 대표가 머리를 맞댄다. 다음달 일자리 창출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노사정 타협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방하남 고용부 장관과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5월 한 달간 노사정대표자 회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정 대표들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대표자 회의’를 본격 가동하고, 제반과제에 대해 5월 말까지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사정이 발표한 공동 회견문에는 △청년·장년·여성 등 일자리 기회 확대 △고용안정 및 근로자간의 격차 해소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근로시간·임금체계 개선과 노사정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회의 결과는 ‘고용률 70%달성 로드맵’ 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급적 5월까지 운영을 통해 성과를 내기로 했지만, 한 달 회의만으로 합의가 안되면 이후 추가로 연장할 계획이다. 회의는 주 2회이상 열리며 실무진급 회의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라며 “고용률 70%와 중산층 70%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지난 2월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총이 먼저 사회적 합의를 제안해 회의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 노사의 경제 회복 동참 의지를 다지기 위해 근로자의 날 때 노사 화합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범정부적인 정책역량과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모아 실질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동 문제 뿐 아니라 조세, 복지, 기업 투자로 논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실무적으로 대화 기구를 만들었고 기본 원칙과 철학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 대한 합의는 한 달 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현재로선 노사정이 논의키로 한 과제들이 광범위하고, 또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도 적지 않아 제대로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노사정이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고용부 측 설명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5월 합의가 이뤄진다면, 향후 다양한 고용 현안에 대한 노사정 대화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노총의 회의체 불참에 대해 “항상 문은 열려있는데 민노총 쪽에서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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