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오는 29일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생산자·소비자단체, 유통업계, 학계, 정부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한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산물 수급정책에 관해 농식품부 장관에게 자문하는 기구이다. 품목별 수급전망 및 위기단계를 판단하고, 수급조절매뉴얼 마련 등 수급안정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불안품목에 대한 수급안정대책 수립시 그 내용의 적절성 등을 검토하고, 이해관계자간 이견발생시 사전 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 수급문제가 예상되는 경우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한 후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이번에 열리는 제1차 위원회에서는 수급조절위원회 운영방안과 배추와 양파에 대한 수급조절매뉴얼(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5월 중 배추와 양파에 대한 수급조절매뉴얼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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